현장조사가 끝나고 감정서가 제출되면 끝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뒤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바로 감정보완(사실조회)입니다. 감정서를 받아 든 양측이 의문점을 묻고 감정인이 답하는 단계로,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감정보완이란
감정서를 검토한 당사자가 "이 항목은 왜 이렇게 판단했는지", "이 부분이 빠진 것 아닌지"처럼 추가 설명을 요청하면, 감정인이 서면으로 답변하는 절차입니다. 사실조회라고도 부릅니다.
어떤 것들을 묻게 되나
- 특정 항목을 하자로(또는 하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근거
- 보수 공법·범위를 그렇게 정한 이유
- 누락되었거나 잘못 계산되었다고 보는 항목
- 단가·수량 산출의 기준
대응의 핵심 — '근거'로 묻는다
감정보완은 감정인을 압박하는 자리가 아니라, 객관적 자료로 의문을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도면·시방서·현장 사진 같은 근거를 들어 구체적으로 질의해야 설득력 있는 보완 답변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막연한 불만은 결과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실무 팁
질의는 항목을 특정해 간결하게 정리하고, 쟁점이 큰 항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적 쟁점이 복잡할수록, 건축·토목 전문성을 갖춘 조력을 받아 질의서를 준비하면 효과적입니다.
정리
감정보완은 감정 결과를 다듬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근거 있는 질의가 결과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책임 주체가 갈리는 공용부분과 전유부분 하자의 차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구체적 사건은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별 사안은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